"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존중' 먼저 배우시길"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불법 스트리밍 경위를 설명했는데, 뭔가 찜찜하다.
최근 불법 다운로드된 콘텐츠 시청을 인증했다가 뭇매를 맞은 스타들이 많다.
직접 영화 스크린샷을 올렸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미드 속 ‘한글 자막’이 문제가 됐다.
최근 '여행에 미치다' 공식 인스타그램에 음란물이 게시되는 사건이 있었다.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한다는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넥스트(N.EX.T)의 2집 앨범인 < The Being >은 내 인생에서 가장 처음으로 접한 명반이었다. 록이 뭔진 잘 몰랐고 그냥 넥스트의 음악이 좋았다. 그리고 가사를 정말 좋아했다. 그런데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지금 그 당시의 내가 좋아했던 신해철의 가사를 다시 보면서 그 시절에 그가 내게 무슨 짓을 한 것일까 생각했다. "난 아직 내게 던져진 질문들을 일상의 피곤 속에 묻어버릴 수는 없어. 언젠가 지쳐 쓰러질 것을 알아도 꿈은 또 날아가네. 절망의 껍질을 깨고."
몇 분 후, 우리는 클럽에 도착했지만 안타깝게도 문이 열리지 않았었다. 화요일인 탓이었다. Dave와 Jojo는 나에게 괜찮다며 자기들이 자주 가는 클럽에 가자며 날 회유했고, 우리는 발길을 돌렸다. 그때였다. 클럽에서 발을 돌린 후 몇 발짝 떼자마자 무언가가 내 왼쪽 턱을 강타했다. 고개를 돌려보니 20대 중후반 정도의 한국인 남성이 날 잡아 삼키겠다는 듯 노려보고 있었다. 그의 뒤에 간신처럼 옹기종기 모여있던 열댓명의 친구들은 아마도 인사불성인 그의 폭력적 만용을 배로 부풀려주었을 것이다.
'목버스터'를 대량 생산하는 영화사도 존재한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어사일럼 영화사는 최근 <샌 안드레아스 퀘이크>라는 영화를 출시했다. 물론 관람 뒤 '눈이 썩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 무슨 이유인지 이런 영화들을 일부러 골라 보는 특이한 취향의 영화광들도 존재하지만, 이런 목버스터 영화들은 최근 의외의 기능을 하고 있다. 바로 '불법 다운로드의 방해물'이다.
방송사와 일부 영화사들이 흥행 실패로 인한 손실 만회 방편으로 저작권 침해를 활용한다는 사실은 웹하드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보통 웹하드는 불법 저작물의 온상쯤으로 여기지만, 최근에는 상당수 영화가 제휴로 유통되고 방송물은 대부분 합법 유통된다. 2009년 방송 3사는 웹하드 사업자와 저작권 합의를 통해 수백억원을 과거 침해 보상금 명목으로 받았고, 2010년부터는 제휴계약을 맺어 편당 다운로드 대가의 70%를 웹하드로부터 받아왔다. 그 덕에 KBS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7년간 매출은 정체 상태였지만 저작권 수입만 800% 증가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보였으며, 웹하드를 통한 수익이 연간 200억원 이상이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다운로드 최저가격은 2237원, 프랑스가 1087원, 영국이 1064원, 미국이 791원 수준이다. 대한민국은 63원이다. 잘못 쓴 게 아니다. 진짜 63원이다. 결국 생산자인 뮤지션의 몫은 평균 10.7원 수준이다. 10원짜리 동전 하나 보기 힘든 요즘의 물가를 고려한다면 놀라운 일이다. 곡당 12원 수준인 스트리밍 서비스는 저작권자의 몫이 곡당 무려 0.2원 수준이다. 100곡을 스트리밍해도 20원이 남짓한 수익이 남는다. 어쩌다 이렇게 기형적인 음원 수익 배분 구조가 정착된 건가.